'낭만닥터 김사부2' 청춘의 낭만 더한 안효섭X이성경②

[★리포트]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한해선 기자  |  2020.01.25 07:40
배우 이성경, 한석규, 안효섭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낭만닥터 김사부2'가 배우 안효섭과 이성경의 투입으로 시즌1과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3년 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김사부 역의 한석규는 그대로 시즌2에도 출연, 시즌1의 또 다른 주연인 강동주 역의 유연석과 윤서정 역의 서현진 등 일부 역할은 이번 시즌에 다른 인물로 바뀌어 새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그 중 눈에 띄는 인물로 주연인 서우진 역의 안효섭과 차은재 역의 이성경이 있다. 서우진과 차은재는 외과 펠로우 2년차로, 지난 시즌의 같은 선상의 라인업이었던 외과 전문의 강동주, 윤서정과는 다른 톤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처


'김사부' 시즌1이 전문의들의 이야기로 진중한 톤을 보였다면, 시즌2는 아직은 경험이 서툰 펠로우들의 고군분투로 한층 밝은 톤을 보인다. 사회초년생들의 열정, 좌절, 그 속에서 싹트는 로맨스가 엿보인다. 기존에 의사들만의 세계로 느껴질 수 있던 괴리감이, 현실적 고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으로 다가선다.

서우진은 과거의 어두운 가정사 문제로 빚에 허덕여 '돈'을 위해 의사 일을 하게 된 인물이다. 가족 동반 자살을 시도한 환자를 마주할 때마다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아픔이 있다. 차은재는 석차 1등만을 쫓던 모범생에서 열혈 의사가 되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수술 공포증과 싸우고 목에 칼날을 맞는 등 펠로우 생활이 매번 위기다.

두 사람은 돌담병원에서 만나 서로의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 차은재는 서우진이 빚 독촉을 받는 상황을 목격하고 그의 사생활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서우진은 차은재가 수술 공포증으로 쓰러지거나 졸 때 가장 먼저 버팀목이 돼 준다.
이로써 서우진과 차은재는 점차 로맨스의 전개도 보인다. 안효섭의 깊은 멜로 눈빛, 이성경의 쾌활한 매력이 커플로 어우러진다. '김사부1'이 유연석과 서현진의 '어른 로맨스'를 보여줬다면, '김사부2'는 안효섭과 이성경의 '청춘 로맨스'를 전한다. 기존에 안효섭과 이성경이 보여줬던 특유의 이미지가 '김사부2'에서 알맞은 케미를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펠로우들을 응원하며 '김사부2'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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