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여신' 김한나 치어, 돌연 KIA 이적... 자필 고백

한동훈 기자  |  2020.01.24 22:49
김한나 치어리더 SNS 캡처.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로 인기를 끈 김한나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옮겼다.

김한나 치어리더는 최근 SNS를 통해 올해 키움이 아닌 KIA 치어리더로 활동하게 됐다고 알렸다. 키움 여신, 큠여신, 큠한나 등 여러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키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자필 편지를 올려 이유를 설명했다.

김한나 치어리더는 "이번 시즌부터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소속사(트윙클)는 변함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팀인 트윙클이 지난 시즌까지 응원해 오던 히어로즈를 맡기 힘들 거라는 불확실한 상황일 때 KIA 타이거즈로부터 개인영입에 대한 연락이 왔다고 들었고, 회사와 오랜 시간 상의 끝에, 그리고 고민 끝에... 결정하였습니다"고 털어놨다.

키움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한나 치어리더는 "저에게 직업을 떠나 진정한 팬심을 만들어준 히어로즈는 평생 특별한 팀일 것입니다... 종신 치어리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저를 사랑해주신 히어로즈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새 둥지인 KIA로 떠나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끝까지 제 의견을 존중해 기다려 주신 KIA 타이거즈 구단에 감사드리며, 열정적인 타이거즈 팬분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김한나 치어리더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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