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에 가려진' 한화 연봉 '준대박' 주인공, 장진혁·오선진

이원희 기자  |  2020.01.25 19:11
장진혁.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장진혁(27)과 내야수 오선진(31)이 팀 내 최고 연봉 증가율 3, 4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24일 2020시즌 계약 대상 선수 63명에 대한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2루수 정은원(20)이었다. 전년(5500만원) 대비 118.2%가 오른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정은원은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돌파했다.

최다액 증가는 포수 최재훈(31)이 가져갔다. 전년 1억 2500만원보다 7500만원이 증가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증가율은 60%였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었다. 정은원과 최재훈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연봉 대박 주인공이 됐다.

지난 해 정은원은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8홈런, 최재훈은 135경기에서 타율 0.290 3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못 지 않게 쏠쏠한 연봉 인상을 거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장진혁과 오선진이다. 장진혁은 지난 해 3800만원에서 올해 연봉 5800만원으로 인상됐다. 무려 52.6%가 올랐다. 이는 팀 내 3위에 해당한다.

장진혁은 지난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54 1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주전 좌익수를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장진혁도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아니지만, 여러 후보 가운데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해 9월 21경기에서 타율 0.299를 때려냈다.

오선진. /사진=OSEN
오선진도 나름 '대박'을 기록했다. 한화는 오선진에게 올해 연봉 1억 500만원을 안겼다. 지난 해 그의 연봉은 7500만원이었다. 오선진은 "제 실력에 비해 구단에서 잘 평가해주신 것 같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잘하도록 하겠다"며 "(억대 연봉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의 시즌 아웃으로 갑작스럽게 빈자리를 메웠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간 오선진은 주로 2루와 3루를 맡았다. 유격수 수비까지 선보여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오선진은 지난 해 122경기에 나서 타율 0.224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100경기 넘게 뛴 것은 지난 2012년(110경기) 이후 7년 만이었다. 한화는 올해 하주석이 돌아온다. 오선진이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준다면, 내야 수비 옵션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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