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 공격수 중 최고 평점 7.4점

김동영 기자  |  2020.01.26 10:38
사우스햄튼과 FA컵 32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두 경기 연속골을 쐈다. 팀이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평점 또한 높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스햄튼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좌측 공간을 열고 들어갔고, 가운데에서 에릭 라멜라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했다. 손흥민은 공을 받은 후 자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문 오른쪽을 뚫었다.

지난 23일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결과적으로 경기 막판 실점을 기록하며 1-1 동점으로 끝나기는 했다. 32강 재경기 확정. 그래도 손흥민의 골을 값진 소득이었다.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던 손흥민이 부활에 성공했다는 점이 크다.

현지 평가도 후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자펫 탕강가(7.8점)에 이은 팀 내 2위. 공격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동시에 토트넘 전체 스쿼드에서 7.0점 이상 받은 4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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