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셀소에 팬들도 열광…모리뉴 "완전 영입 이유 스스로 증명"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6 10:1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가 토트넘 홋스퍼를 매료시키고 있다.

로 셀소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2선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 로 셀소는 팬과 감독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로 셀소는 전반 27분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손흥민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놓쳤지만 경기 내내 보여준 영향력은 상당했다. 로 셀소는 패스 뿐만 아니라 직접 볼을 가지고 전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종종 단독 돌파를 통해 상대 진영까지 파고드는 움직임은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 에이스로 불렸던 이유를 알 수 있게 했다.

로 셀소의 요즘 분위기가 아주 좋다. 이날 경기 외에도 최근 조세 모리뉴 감독의 신임 속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토트넘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금은 완전 영입을 고려할 만큼 토트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팬들도 서서히 로 셀소를 토트넘 선수로 인정하고 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이날 후반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로 셀소의 이름을 연호하며 경기력에 크게 만족했다. 모리뉴 감독 역시 "로 셀소의 완전 이적 조항은 의무가 아닌 옵션이다. 그런데 지금 로 셀소는 스스로 영입 결정을 내리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완전 영입하는데 고민을 덜어줄 만큼 발전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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