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루노 영입에 712억원 최종 오퍼…스포르팅 906억원 고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6 14:1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 영입에 사실상 최종적으로 오퍼했다.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12억원)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스포르팅에 마지막으로 이적 제안을 했다. 페르난데스 영입에 들일 맨유의 이적료는 5500만 유로이며 이제 스포르팅의 답을 기다릴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중원 보강이 시급하다. 그중에서도 허리에서 공격을 풀어줄 카드가 필요하다. 폴 포그바는 부상이 반복돼 여전히 복귀 시기를 알 수 없고 제시 린가드는 공격포인트를 기대할 실력이 아니다.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도 공격적으로 풀어가는데 약점이 있고 마커스 래쉬포드의 부상으로 공격진 활용폭도 좁아든 상태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스포르팅에서 총 1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 포르투갈 리그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 3도움을 올려 무대를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맨유는 일찌감치 페르난데스를 영입 대상으로 삼고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주만 해도 이적료 합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스포르팅이 계속 몸값을 올리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런 상황서 스포르팅 자금난이 알려지면서 맨유가 다시 이적료를 깎는 등 어수선한 상태가 이어졌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맨유가 최종적으로 55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스포르팅은 여전히 7000만 유로(약 906억원)를 원한다. 금액 차이는 여전하지만 양팀은 협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마지막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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