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게인브릿지 3R 공동 3위' 김세영 "4R서 최선 다할 것"

김우종 기자  |  2020.01.26 18:18
3라운드에서 힘차게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세영. /AFPBBNews=뉴스1
김세영(27·미래에셋)이 게인브릿지 LPGA 대회 3라운드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튼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달러,우승 상금 3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마지막 4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단독 선두인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롬과 격차는 3타 차이로 가시권이다.

김세영은 8번홀부터 10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비록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결국 5타를 줄이며 셋째 날 일정을 마쳤다.

만약 김세영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LPGA 통산 11승을 거두게 된다. 또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거머쥔다면, 생애 통산 상금 9백만 달러 고지를 넘는 역대 25번째 선수가 된다.

이밖에 전인지(26·KB금융그룹)와 최운정(30·볼빅)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7위, 강혜지가 공동 42위(-1), 지은희가 공동 49위(E), 이미향이 공동 60위(+2), 박희영은 공동 69위(+6)로 각각 3라운드를 마쳤다.

LPGA에 따르면 3라운드를 마친 뒤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완전 만족스럽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천천히 플레이했다. 나사 하타오카(일본)와 먹을 것도 나눠먹으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연습공을 좀 치고 퍼팅을 점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숙소에서 잘 먹고 푹 쉬려고 한다"면서 "코스는 마음에 든다. 그린이 굉장히 소프트하기 때문에 핀을 향해 바로 공격할 수 있다. 그만큼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해저드 쪽으로 공이 날아가는 장면'에 대해 "16번 홀에서 티샷 실수가 있었다. 다행히 공이 있어 레이업한 후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 홀이었다. 다만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살짝 놓친 것이 해저드로 공이 간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보기로 마무리를 잘 했으니 4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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