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우승 쾌거' 김학범호, 고비마다 오히려 극적이고 더 짜릿했다

김우종 기자  |  2020.01.27 00:26
한국 U-23 대표팀. /사진=뉴스1
'아시아의 호랑이.'

김학범호가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에서 4차례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한국은 2014년 오만서 열린 초대 대회와 2018년 중국서 열린 3회 대회에서는 4위에 각각 올랐다. 2016년 카타르 대회서는 일본과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을 향한 기대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앞섰다. 이강인과 백승호의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는 평이 많았다. 여기에 한국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리는 C조에 속했다.

하지만 한국은 단단했다. 실력으로 상대 팀들을 차례차례 격파해 나갔다. 고비 때마다 오히려 더욱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중국과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이동준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신승을 거뒀다. 이어 중동의 강호 이란을 2-1로 물리친 뒤 우즈베키스탄마저 2-1로 꺾으며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서 한국은 요르단을 만났다. 양 팀이 1-1로 맞서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이동경이 벼락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4강서는 호주와 만나 2-0으로 승리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한국은 안주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2차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더욱 독려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에도 극적인 우승. 전승 우승의 쾌거를 이뤄내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킨 김학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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