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허공으로 날아간 '완벽' 찬스...정우영, 45분 만에 끝난 기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6 23:58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서재원 기자= 완벽한 찬스를 허공으로 날렸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마지막 주어진 45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웃지 못한 선수다.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정우영은 지난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유일한 유럽파이자,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을 만큼 기대가 컸던 터라 실망은 배로 다가왔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이 정우영을 잊은 게 아니었다. 김 감독은 사우디와 결승전에서 정우영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를 줬다. 정우영은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섰고, 2선에서 김진규, 김진야와 호흡을 맞췄다.

정우영은 꽤 의욕적이었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으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공에 대한 소유욕이 느껴졌다.

첫 번째 찬스는 전반 20분에 찾아왔다.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우영이 수비수를 재치 있게 제치며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골키퍼의 빠른 판단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가 문제였다. 더 완벽했다. 전반 42분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오세훈이 공을 흘리며 정우영에게 단독 찬스가 왔는데, 그의 논스톱 슈팅은 하늘로 솟구쳤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찬스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자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결국 정우영은 전반이 끝난 직후 이동준과 교체됐다.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45분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기회를 줬지만, 정우영은 잡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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