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장민재·'12년' 오선진,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억대 연봉

이원희 기자  |  2020.01.27 18:33
장민재.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장민재(30)와 오선진(31)이 오랜 기다림 끝에 억대 연봉자로 올라섰다.

한화는 지난 24일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 팀 2루수 정은원(20)이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년(5500만원) 대비 118.2%가 오른 1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포수 최재훈(31)은 전년 1억 2500만원보다 7500만원이 증가한 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이 중 장민재와 오선진의 계약이 관심을 끈다. 장민재는 9000만원에서 22.2%가 오른 1억 1000만원, 오선진은 7500만원에서 40%가 증가한 1억 500만원에 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장민재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9년 한화에 입단한 장민재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해 좀처럼 억대 연봉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랐고, 팀 내 국내선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쌓는 등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덕분에 장민재는 프로 입단 10년 만에 연봉 1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한화는 장민재의 활약이 필요하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불펜으로 나선다고 해도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선진. /사진=OSEN
지난 2008년 한화에 입단한 오선진은 12년 만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개막에 앞서 2군 캠프를 다녀오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의 시즌 아웃으로 기회를 얻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오선진은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3홈런 36타점으로 활약했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정된 수비였다. 처음으로 유격수 수비를 맡았는데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한화는 올해 하주석이 복귀한다. 오선진의 경우 2루와 3루, 여기에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화의 수비 옵션도 더욱 풍부해졌다. 연봉 계약 이후 오선진은 "팀에서 좋게 평가해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팀 우완투수 박상원(26)도 전년(9000만원) 대비 22.2% 오른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역시 첫 억대 연봉이다. 2017년부터 한화에서 뛴 박상원은 지난 시즌 61경기에서 1승 4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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