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맨시티 골수팬’ 트란미어 GK에 “선수들 자극해줘 땡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7 08:06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FA컵 4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에 대승을 거둔 후 이례적으로 상대팀 골키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3부리그의 트란미어를 6-0으로 대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트란미어의 골키퍼인 스콧 데이비스가 미디어에 굳이 “나는어릴 때부터 골수 맨체스터 시티 팬이었다”고 밝히면서 “맨유전에서는 나의 행운의 아이템인 맨시티의 파란 속옷을 꺼내입겠다”고 말한 것이다.

데이비스는 “내가 어릴 때 맨유는 엄청난 강팀이었고, 맨체스터 라이벌인 맨시티를 늘 깔봤다. 그러나 이제 처지가 반대가 되었다”면서 맨유를 도발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이 비꼬는 투로 “골키퍼 스콧 데이비스에게 고맙다.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불타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트란미어전 직후 라커룸 앞에서 데이비스를 우연히 만났고, 그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자 데이비스가 웃어넘겼다고 한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과 맨유 팬을 제외하고 모두가 우리가 지기를 바랐다. 그러나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는 대신 즐기면서 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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