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2' 이성경, 돌담병원에서 쫓겨날 위기..'눈물'[★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2020.01.27 22:54
/사진=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이성경이 돌담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에서는 위기를 맞게 된 차은재(이성경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재는 목에 자상을 입은 채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다. 서우진(안효섭 분)은 빠르게 응급처치를 했고, 다행히 차은재는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2mm만 더 들어갔어도 위험할 뻔 했으나 별 이상 없이 상처를 꿰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차은재는 자신의 상처를 꿰매는 서우진에 "너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지? 김사부(한석규 분)님한테 부탁할 거 그랬나? 펠로우 나부랭이가 하기에는 좀 센서티브한 부위 아니니?"라며 장난스레 말했다.

서우진은 굳은 표정으로 "애초에 오지랖을 떨지 말던가"라고 냉담하게 답했다. 이에 차은재는 "애 엄마가 그렇게 맞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 병원 안에서 일어난 폭력이었어. 폭력을 당한 약자 편에 서서 같이 맞서준 것 뿐이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얼마나 무서웠겠니"라고 설명했다.

이후 차은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병원을 누비고 다녔다. 서우진은 그런 차은재에 "힘들면 조퇴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은재는 "네가 네 약점 보이기 싫은 것처럼 나도 내 약한 모습 들키기 싫다는거야. 힘들다고 그러면 약해빠졌다는 소리나 들을거고, 무섭다 그러면 여자라서 그렇다는 소리 들을거고. 쿨하지 못하면 민폐녀라는 소리나 들을 테니까"라며 자신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차은재의 무사를 안도할 틈도 없이 또 다른 시련이 몰아쳤다. 가정 폭력을 일으켜서 아내가 커터칼을 휘두르게 한 남편이 억울하다고 주장한 것. 이 남편은 차은재가 갑자기 나타나서 자신에게 소리치고 나가라고 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박민국(김주헌 분)은 "보호자 분께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라며 오히려 남편의 편을 들었다. 이에 남편은 김사부도 응급실에서 자신을 막대했다며 분노를 이어갔다. 그러자 김사부는 "그 어느 누구도 응급실 내에서 폭언과 폭력 휘두를 수 없고, 그걸 어겼을 때는 응급실 밖으로 내쫓는거고"라고 단호히 말했다.

김사부는 차은재에 사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만, 자신 때문에 병원이 소란스러워지자 불편했던 차은재는 결국 남편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편해지지 않았다.

또한 박민국은 차은재를 돌담병원에서 내보내고 싶어 했다. 수술 울렁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여의사라는 것이 그의 마음에 차지 않았기 때문. 차은재는 갑작스럽게 닥친 통보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면서 화장실에서 홀로 눈물을 삼켰다.

한편 돌담병원에 서우진의 빚쟁이가 찾아왔다. 빚쟁이는 "이제 네 사정 안 봐줄 거다. 네 오늘 개망신 한 번 당해봐라"라며 자신의 옷을 속옷 빼고 다 벗어던지고는 병원 로비에서 깽판을 쳤다. 이로 인해 서우진이 사채를 썼다는 사실을 병원 사람 모두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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