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 혹은 노경은? 갈림길 선 오주원, 극적 타결 나올까

박수진 기자  |  2020.01.28 05:27
오주원. /사진=뉴스1
이제 남은 선택지는 2개 뿐이다.

FA(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한 좌완 오주원(35)과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협상 마감 시한이 임박했다.

올 겨울 키움에서 FA 선언을 한 선수는 2명이다. 오주원과 이지영(34)이었다. 하지만 이지영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다. 남은 오주원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어느새 대만 스프링캠프 출발일(31일)이 다가왔다.

키움은 오주원에게 최종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28일까지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1차 협상안에서 다소 후퇴한 조건이다. 최초 구단은 계약 기간 3년 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오주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옵션에서 다소 이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시간은 흘러흘러 결국 막다른 상황에 다다랐다. 어느 구단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협상 테이블의 주도권은 키움이 쥐고 있는 모양새다. 타 구단의 전력 구상도 마무리된 단계다. 쉽게 말해 선수가 받느냐, 받지 않느냐만 남은 셈이다.

이 상황에서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 내야수 나주환(36·KIA)과 우완 투수 노경은(36·롯데)이다. 나주환은 2015시즌을 앞두고 FA 선언을 했지만 모든 팀들의 외면을 받고 원소속팀 SK에 백의종군했다. 1+1년 5억 5000만원이라는 헐값이었다.

노경은 역시 2018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미국 무대도 노크해봤지만 끝내 2019시즌 KBO 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롯데와 2년 총액 1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오주원은 나주환 혹은 노경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세부적인 상황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흡사하다. 오주원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묵묵히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린 상태다.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전망이다. 과연 오주원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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