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로 셀로에게 미안해… 평소라면 골인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1.27 18:4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본의 아니게 지오바니로 셀로의 토트넘 데뷔골을 무산시킨 것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1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1-1로 비겼다.

그러나 그는 전반 27분경 벌어진 오프사이드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델레 알리의 힐 패스를 받은 로 셀로가 사우샘프턴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골키퍼 앞에 있던 손흥민의 다리에 맞으면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은 로 셀로의 슈팅이 날아오자 몸을 최대한 피했으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손흥민의 다리를 스친 것으로 확인됐다. 로 셀로의 골도 무효가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로 셀로는 데뷔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손흥민은 “미안함을 느낀다. 로 셀로가 득점했는데 불행하게도 내 다리에 맞았다. 평소라면 골인데…”라며 자신이 좀 더 재빨리 이동했다면 로 셀로가 득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로 셀로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그는 “내 생각에 로 셀로는 엄청난 선수다”라며 “로 셀로는 혼자서 열심히 운동한다. 그래서 모든 선수가 그를 좋아하고 열심히 운동하게 한다”고 로 셀로의 노력하는 모습이 팀에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로 셀로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그와 같은 팀 동료여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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