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은 이종범처럼" 이강철 감독이 꿈꾸는 '당신의 초능력'

한동훈 기자  |  2020.01.29 05:35
심우준. /사진=kt wiz
"잠재력이 큰 선수인 줄은 알았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까..."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주전 유격수 심우준(25)을 극찬했다. 경기력에 물이 올랐을 때에는 마치 현역 시절의 이종범을 보는 듯했다며 유격수에게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최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시즌 구상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7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나 이미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중요한 활약이 필요한 키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심우준을 꼽았다.

심우준은 지난해 KT의 주전 유격수로 떠올랐다. 전반기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후반기 펄펄 날았다. 2019년 138경기 출전해 타율 0.279, 출루율 0.328, 도루 24개를 기록했다. 후반기만 보면 타율 0.336로 리그 7위, 도루 17개로 리그 1위였다. 리그 정상급 레벨로 평가 가능하다.

물론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이 그를 핵심 자원으로 꼽은 이유다. 이 감독은 "우준이가 잘했을 때 팀이 달라진다"고 간단 명료하게 표현했다. 이 감독은 "잠재력이 큰 선수인 줄은 알았다. 눈으로 직접 보니까 '아 이렇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종범신(神)'으로 불린 이종범의 선수 시절이 떠오를 정도였다. 이강철 감독은 "우준이가 선두타자로 나가면 득점이었다. 번트 못 대면 도루하고 알아서 3루까지 가고 그랬다. 1점은 발로 그냥 들어왔다. 마치 선수 시절 이종범 같았다"며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출루율을 당면 과제로 지목했다. 이 감독은 "수비력은 좋아졌다.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이다. 관건은 출루율이다. 출루율만 좋아지면 바랄 게 없다. 우준이가 살아 나갔을 때 우리 빅이닝이 많았다. 우준이가 잘해야 경기가 쉬워진다"고 기대했다.

심우준은 코칭스태프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자신을 낮췄다. 심우준은 1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서 "어렸을 때에는 무조건 코치님들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 올해에는 그런데 코치님들께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고 내가 하고 싶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셨다. 김강 코치님, 박기혁 코치님, 이지풍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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