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연예계도 비상..팬미팅 등 각종 행사 차질[★NEWSing]

공미나 기자  |  2020.01.28 22:22
/사진제공=레이블SJ, 강성훈 인스타그램, 티오피미디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공개 방송부터 팬미팅, 콘서트까지 많은 사람이 몰리는 각종 행사들이 급하게 일정을 변경하거나 연기를 결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먼저 그룹 슈퍼주니어 측은 28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컴백쇼 'SUPER JUNIOR THE STAGE'(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 촬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소속사 레이블 SJ 측은 지난 27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한 상황으로 때문"이라고 급하게 공지했다.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으로 'TIMELESS'(타임리스)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이날 400명의 팬과 함께 컴백쇼를 촬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이 몰릴 경우 우한 폐렴 전파 가능성이 우려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가수 강성훈도 오는 2월 14일과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미니 콘서트&팬미팅 'For You&I'(포 유&아이)를 잠정 연기했다. 강성훈 측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심각한 상황에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라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그룹 엑스원(X1) 출신 김우석도 30일 예정됐던 단독 팬미팅 예매를 미뤘다. 김우석의 팬미팅은 2월 22일 오후 5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티켓팅 날짜 및 팬미팅 관련 상세 안내는 차주 중 다시 공지드릴 예정"이라며 "현재 우한 폐렴과 관련하여 행사시 대비를 위해 검토 중"이라는 상황을 전했다.

2월 초 팬미팅을 앞둔 한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도 우한 폐렴과 관련 "행사 진행 여부를 두고 고민이 크다"며 "최선의 선택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우한폐렴 관련 휴원조치 안내문 붙은 어린이집 /사진=뉴스1

방송가도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BS '인기가요', KBS 2TV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Mnet '엠카운트다운' 등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개 프로그램 쪽은 손 세정제나 마스크 착용 등으로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의 일종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용하는 등 선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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