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정은원 나올까' 아기 독수리들 1군 캠프행, 투수만 세 명

이원희 기자  |  2020.01.29 07:30
신지후. /사진=OSEN
한화 이글스는 새로운 정은원(20)을 찾을 수 있을까. 프로 데뷔 2시즌 만에 팀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은 정은원. 지난 2018년 신인으로서 참가한 스프링캠프가 성장의 시작이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위해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주장 이용규(35)를 비롯해 베테랑 타자 김태균(38), 팀 마무리 정우람(35)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포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앳된 얼굴의 한화 신인 투수 3명, 신지후(19), 남지민(19), 한승주(19)도 이번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1군 주전 선수들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먼저 북일고를 졸업한 신지후는 드래프트 1차 지명(계약금 2억 2000만원)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아버지가 한화에서 뛰었던 포수 신경현(45)이다. 신장 198cm, 체중 101kg의 좋은 체격을 가진 신지후는 150km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신인왕이 목표"라고 밝힌 신지후는 "주위에서 신인들이 스프링캠프에 가면 의욕적으로 하려다 다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캠프에 간다면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것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캠프를 완주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정보고 출신 남지민은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계약금 1억 6000만원) 지명자다. 오른손투수로 청소년 대표팀도 지냈을 만큼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 또 남지민은 지난 해 신생팀 부산정보고를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2라운드 지명자인 한승주(계약금 1억 1000만원)는 지난 해 부산고를 청룡기와 대통령배 4강에 진출시켰다. 140km 중후반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남지민. /사진=OSEN
신지후와 남지민, 한승주 모두 어린 선수임에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화 마운드 사정상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80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같이 힘든 시기를 겪지 않으려면 마운드의 활약이 필수 요소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 세 명을 보고 있자면 정은원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정은원은 지난 2018년 신인으로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 해 팀 주전 2루수였던 정근우(38·LG)가 부상과 부진에 힘들어하는 사이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렸다. 지난 해에는 완전히 주전을 꿰찼고,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 8홈런 57타점 83득점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정은원은 데뷔 3년 만에 연봉 1억 2000만원을 받게 됐다.

신지후와 남지민, 한승주도 정은원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한화는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다. 마운드도 예외는 아니다. 아기 독수리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정은원.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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