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리 못 줘!' 리버풀, 로마·세비야 거절... '이적 가능 선수 클라인뿐'

이원희 기자  |  2020.01.28 22:21
세르단 샤키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의 선수단 변화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의 리버풀 에코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3) 감독은 팀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29)를 계속 지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샤키리를 임대영입 하겠다는 세비야(스페인)와 AS로마(이탈리아)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샤키리는 백업 멤버다. 올 시즌 리버풀이 23경기를 치른 가운데 샤키리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에는 비슷한 포지션의 미나미노 타쿠미(25)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빨라도 오는 여름에야 샤키리를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빡빡한 일정 때문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리그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안착했다. 올해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한다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또 리버풀은 오는 여름 샤키리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를 원한다고 한다.

이에 리버풀에서 팀을 옮길 1군 선수는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29) 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클라인은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임대로 본머스(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한편 리버풀의 유망주 골키퍼들도 출전시간을 위해 임대 이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세계적인 골키퍼 알리송 베커(28)가 주전 골문을 지키고 있고, 백업 아드리안(33)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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