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초청..이번에도 나란히? [종합]

강민경 기자  |  2020.01.29 19:40
배우 김민희,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일곱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도망친 여자(The wonman who ran)'가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두 사람의 모습은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2월 20일 개막하는 제 70회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도망친 여자'가 경쟁 부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은 네 번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주연배우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내용이다. 김민희와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현지를 찾을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호흡을 맞춘 뒤 '도망친 여자'까지 7번 연속 호흡을 맞췄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자 "내가 지금 느끼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신 홍상수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한국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 /사진=이기범 기자


이후 한국 공식 석상에선 모습을 감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2018년에는 한 매체가 두 사람이 결별했다며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이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지만 동반 참석하지 않았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당시 두 사람은 베를린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갈라 상영회에 같이 앉아 현지 관객들과 만났기에 결별설은 오보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도망친 여자'가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만큼 감독과 주연배우로 나란히 레드카펫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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