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020시즌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새 주장으로 '간판스타' 최정(33)을 임명했다. 분위기를 쇄신해달라는 코칭스태프의 의도가 담긴 인선이었다.
커리어에서 첫 주장을 맡은 최정은 2020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괌으로 개인훈련을 떠나 기술 훈련까지 들어갔다.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만난 최정은 "새롭게 주장으로 뽑혔는데 실감은 아직이다. 첫 훈련서 미팅을 하다 보면 느껴질 것 같다. 가장 먼저 선수들을 위해 뛰는 주장이 되고 싶다"는 일성을 밝혔다.
2018시즌 41홈런을 기록하다 2019시즌 12홈런으로 기록이 급감한 한동민(31)의 얼굴에서도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해외에서 실시한 개인 훈련 탓에 얼굴이 검게 탄 한동민은 "분명 지난 시즌과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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