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품은 아이콘..YG "신중한 고민"→네티즌 "실망"[★NEWSing]

이정호 기자  |  2020.01.29 14:17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6인조로 재편한 그룹 아이콘(iKON,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결국 비아이를 품었다. 새 앨범에 비아이의 곡이 수록된 가운데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YG엔터테인먼트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아이콘의 새 앨범에 비아이의 곡이 수정돼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지난해 중반기 발매를 목표로 지난해 초에 녹음이 완료된 앨범이다. 해당 곡들의 경우 비아이의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의 내부 작곡자들과 함께 작업한 공동 작품이라는 점, 준비 기간 동안 아이콘 멤버들의 노력과 애정이 깃든 곡이라는 점에서 수정해 사용하기로 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는 물론 리더를 잃은 6명의 아이콘 멤버들이 그동안 팬들에게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과 죄송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남은 6인의 아이콘 멤버들을 지켜내기 위해 YG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YG엔터테인먼트의 글은 새 앨범 'i DECIDE' 트랙리스트보다 먼저 공개됐다. 아이돌 가수들은 컴백을 앞두고 멤버별 개인 티저부터 단체 티저, 트랙리스트,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서대로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달군다. YG엔터테인먼트는 트랙리스트 공개에 앞서 비아이가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된 경위를 먼저 설명했다.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팀에서 탈퇴한 이상, 배경 설명 없이 그의 이름이 적힌 트랙리스트를 공개한다면 소속사와 팀 모두 큰 비난에 휩싸이게 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은 최선이었으나 비난 여론은 피하질 못했다. 아이콘이처음부터 비아이의 참여가 없었어야 한다는 게 네티즌들의 입장이다. 논란이 불거지고 비아이가 팀을 탈퇴한 지도 약 8개월이 지났다. 아이콘 팬들 또한 시간이 촉박했더라도, 설사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새롭게 앨범을 준비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비아이의 색깔을 버리지 못해 품고 가는 선택은 결국 아이콘에게도, 비아이에게도 피해만 준다는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YG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결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오는 2월 6일 발매되는 세 번째 미니앨범 'i DECIDE'는 아이콘에게 매우 중요한 앨범이다. 공백기가 생기기 전까지 승승장구했던 아이콘이지만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기세가 꺾였다. 비아이의 참여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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