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이영하 "신혼인데 캠프 가게 돼 아쉽긴 하다" [★현장]

인천국제공항=이원희 기자  |  2020.01.30 17:18
30일에 만난 이영하. /사진=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이영하(23)가 호주 질롱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지난 18일 승무원 여자친구와 깜짝 결혼식을 올린 뒤 곧바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30일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영하는 "신혼인데 스프링캠프를 가게 돼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결혼을 해서 편한 것 같기는 하다. 신혼인데 스프링캠프를 가게 돼 아쉽지만, 앞으로 살면서 자주 와야 한다"며 "결혼을 하고 난 뒤 모든 행동에서 책임감이 생겼다. 아내가 다치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운동을 하면서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번 겨울 이영하는 좋은 일이 계속해서 터졌다. 결혼 소식과 함께 연봉 대박의 꿈도 이뤘다. 지난 해 1억원을 받은 이영하는 170%가 올라 올해 연봉 2억 7000만원을 받게 됐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이다. 이영하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기록, 두산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영하는 연봉 협상에 대해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것 같다. 제가 바란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구단이 신경을 써주셨다고 생각해 만족했다"며 "그동안 좋은 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신이 없고 얼떨떨하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선 "승수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해보다 더 잘하고 싶다. 제 실력을 입증하고 싶다"며 "새로운 구종을 장착하는 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구종을 가다듬어서 완벽하게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두산은 매년 우승후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운동한다. 저도 형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지난 해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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