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열기에 놀란 김광현 "메이저리그는 확실히 다르네요" [★현장]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2020.01.31 07:49
31일 출국 직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광현. /사진=박수진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오는 2월 12일 열리는 소속팀 캠프에 앞서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전 소속팀 SK와 함께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광현에게 2020년은 매우 중요한 해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미국 첫 시즌을 보내게 된다.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출국에 앞서 김광현은 취재진과 만나자마자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이 오시는 것은 처음 봤다. 확실히 메이저리그는 다른 것 같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2월 22일 첫 시범 경기가 있는데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 첫 등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달력 기준으로 역순으로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SK에서 1선발에 가까운 역할을 주로 부여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다르다. 현지에서는 김광현을 5선발로 전망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그는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나만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신인의 마음이다. SK에 있을 때도 가끔 불펜으로 나간 적도 있다. 그래도 선발 투수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많은 팬분들 덕분에 메이저리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저 또한 꿈을 이뤘다. '쟤는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젖 먹던 힘까지 쓰는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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