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언급 설현 박쥐 먹방..간을 낼름

문완식 기자  |  2020.01.31 11:44
2016년 4월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 당시 설현의 '박쥐 먹방' 장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중국인들의 박쥐 요리에 비난이 이어지자 "한국인도 박쥐를 먹었다"며 반박하며 걸그룹 AOA 설현의 '박쥐 먹방'을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황교익은 최근 자신의 SNS에 "신종 코로나 이전에 사스, 메르스, 에볼라 등의 바이러스로 지구촌은 홍역을 치렀다. 이때에 박쥐가 이들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뉴스가 충분히 보도되었다.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의 기사를 찾아 보시라.)"라며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 문제를 다들 알만한 상태에서 한국의 방송은 박쥐 식용 장면을 안방에 내보냈다. 흥미로운 먹방으로 연출되었고 시청률도 대박을 쳤다. 그 어떤 언론도 바이러스나 위생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크게 번지자 박쥐 식용은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도구로 이용되었다. '박쥐 먹방'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한 중국인이 혐오가 가득한 비난을 받았다. 3년 전의 영상이었고 박쥐를 먹은 지역은 중국도 아니었다"라며 "박쥐를 먹었다는 사실은 같고 그 사실에 대한 반응은 달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황교익은 이와 관련 설현이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중 박쥐 고기 먹방을 했던 당시 기사와 최근 중국 블로거의 박쥐 먹방 기사를 캡처해 비교해서 올리기도 했다.

실제 2016년 4월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 마지막 회에서는 아이돌 스타들이 현지 부족 전통 음식인 박쥐 통구이 먹방을 선보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에서 2PM 찬성은 구워진 박쥐를 먹음직스럽게 바라보며 "통닭 트럭 같다"고 입맛을 다셨고, 인피니트 성종은 "간도 맛있다"며 가장 먼저 달려들었다. 이에 질세라 설현도 재빠르게 박쥐 간을 먹었고, 이훈은 "너 이미지 괜찮겠니?"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순간 시청률 21.3%(닐슨코리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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