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사당귀'의 슈퍼맨.."겉멋 없는 사람"[★FOCUS]

이건희 기자  |  2020.02.02 14:00
양치승./사진제공=KBS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의 예능감이 빛난다.

양 관장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고정 출연하며, 헬스장 직원들과 함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사당귀'에서 돈을 잘 쓰지 않아 '양크루지'라는 별명을 얻었고, 무한 리필 음식점에서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걸뱅이'로도 불리고 있다.

양 관장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직원들에게 다소 악역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직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치승./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양 관장의 이런 활약은 '사당귀'의 위기 속에 이어졌다는 것에 더욱 의의가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당귀' 열풍을 이끌었던 현주엽 LG 세이커스 감독이 시즌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잠시 하차한 후 곧바로 투입됐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그와 함께 합류한 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의혹'으로 파문을 겪었고,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사당귀'의 시청률은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사당귀'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부 5.6%, 2부 7.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3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런 시청률에는 양 관장의 활약이 한몫했다.

양치승./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그렇다면 양 관장의 어떤 매력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일까. '사당귀'를 연출하고 있는 이창수 PD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양 관장에 대해 "매력적인 분이시다. 저는 진정한 헬스 트레이너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어느 순간부터 근육이 액세서리가 된 느낌이 든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양 관장에 대해 기름기를 빼고 겉멋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방송에서 분명히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없이 일차원적으로 직원들을 대하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PD는 양 관장을 보는 시청자들의 태도가 조금은 바뀌었으면 하는 소망도 전했다. 그는 "양 관장의 단면만 보지 마시고, 양 관장께서 사람을 관리하고 트레이닝 시키는 노하우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보시기에 갑갑한 행동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런 면에서 보시면 조금은 더 이해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앞에서 못되게 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뜻이 있다. 직원들을 뒤에서 잘 챙겨주시는 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관장은 '사당귀'를 넘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양 관장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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