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31일 오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0년 경남FC에서 데뷔한 윤빛가람은 데뷔 시즌부터 29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으로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성남 일화(현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 등을 거쳤다. K리그 통산 282경기에서 47골 41도움을 기록했다. 연변 푸더 소속으로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를 밟아본 경험도 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윤빛가람은 한국 나이로 21살 때 치른 나이지리아와 국가대표팀(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 천재성을 드러냈다. 2016년에는 체코와 평가전에서 세계적인 골키퍼 페트르 체흐(38)를 상대로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로써 울산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승현, 조현우, 고명진에 이어 윤빛가람을 영입,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빛가람은 "K리그 최고의 팀에 와 기쁘다. 올해 팀 목표와 같이 내 목표도 우승이다. 지난해 아쉬움이 컸을 울산 팬들에게 올 시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보탬이 되겠다. 더불어 우리 팀 공격수가 득점왕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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