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전반엔 한심... 3경기 3골에도 과거 수준보단 훨씬 아래" 평점 낮은 이유

김동영 기자  |  2020.02.03 16:50
3일 맨시티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에서 쐐기골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다소 박한 평가를 남겼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맨시티전 이후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7점을 받았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34)를 비롯해 토비 알더베이럴트(31), 자펫 탕강가(21), 해리 윙크스(24)가 최고 평점인 9점, 이날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스티븐 베르바인(23)은 8점이었다. 손흥민은 이들보다 평가가 낮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은 한심했다(woeful). 공을 제어하고, 드리블로 누군가를 제치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 들어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이동했고, 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었음에도 아직 과거 수준보다는 훨씬 아래라는 걸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이날 맨시티전에 우측 윙어로 출전했다. 왼쪽이 자기 자리이지만, '신입' 베르바인이 왼쪽으로 뛰면서 손흥민이 오른쪽에 배치됐다. 전반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골을 폭발시켰다.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뒤에서 탕귀 은돔벨레(24)의 패스가 왔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갔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미치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이며, 맨시티전도 3경기 연속골이다. 맨시티를 상대로만 3경기에서 5골째다. 덕분에 토트넘도 2-0으로 승리했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그래도 현지 평가는 조금 박하다. 전반 좋지 못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모양새. 아직 완전히 자기 페이스를 찾지는 못했다는 평가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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