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표될 것" 에버글로우의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한남=이정호 기자  |  2020.02.03 15:15
/사진=김휘선 기자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가 더욱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에버글로우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투우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블랙과 골드를 바탕으로 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컴백 때마다 긴장되고 떨리지만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로 준비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새 앨범 '레미니선스'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스토리와 서사를 처음으로 표면에 드러낸 앨범으로, 그룹의 시그니처인 강렬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음악적 성장을 통한 에버글로우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두 담아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성장'으로 정의했다. 에버글로우는 "첫 미니앨범이기도 하고 해서 이번 앨범이 가지는 의미가 깊다"며 "에버글로우의 아이덴티티와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룬 앨범이다. 강렬한 퍼포먼스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던던(DUN DUN)'은 가슴을 울리는 강력한 브라스가 매력적인 곡으로,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가사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에버글로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만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사진=김휘선 기자


'던던'이 전작 '아디오스(Adios)'를 잇는, 강렬한 색깔이 특징이다. 미아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고, 온다는 "우리의 퍼포먼스와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이라 너무 좋았다"고 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들을 에버글로우를 상징하는 강렬하면서도 걸크러쉬한 색깔에 대해 "우리 색깔이 너무 좋다"며 "이러한 색깔이 타 그룹과의 차별점이 되기도 하니까 우리 콘셉트에 대해 너무 만족한다. 이번 활동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는 요즘 세대를 대변한 '살루트(SALUTE)', 강한 누군가와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매혹적인 곡 '플레이어(PLAYER)',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스토리와 서사가 서서히 공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 라이(No Lie)'까지 총 4곡이 이번 미니앨범에 수록됐다.

에버글로우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유는 "안무가 어려워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싶다"고, 온다는 "K팝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한편 에버글로우의 첫 번째 미니앨범 '레미니선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에버글로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며 이날로 예정됐던 팬쇼케이스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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