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들' 윤여정 "치매 연기 어려워..전도연 지도하에 연기"

코엑스=김미화 기자  |  2020.02.03 16:28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속에서 치매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도연, 정우성, 윤여정,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영화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오래 된 배우다. 그래서 신인 감독과 할때 무섭다. 제가 쓸데없이 많이 알아서 그렇다"라며 "김용훈 감독을 만났을 때 솔직히 말했다. '신인감독은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서 싫어한다'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이제 나이가 많아서 제 이야기를 버린지 오래 됐고, 제가 하고 싶은 연기하다가 죽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도연이가 하자고 해서 했다. 굉장히 큰 역할인지 알았는데 작은 역할이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윤여정은 "치매 걸린 역할이 어려워서 도연이에게 물어봤다. 그런 연기는 배우들끼리 물어보는게 좋다. 감독들은 피상적이로 이야기 해준다"라며 "도연이가 '선생님 가끔 엉뚱한 소리 하잖아 그냥 그렇게 해'라고 했다. 생각해보니까 그게 맞더라. 그래서 도연이 지도 편달 하에 연기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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