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내고 싶었다"..성준, 자필 편지로 전한 뒤늦은 결혼·2세 고백 [종합]

강민경 기자  |  2020.02.03 19:30
배우 성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성준이 군입대 전 결혼과 새 생명을 갖게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말했다.

3일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18년 12월 군복무를 위해 조용히 입대한 성준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라며 결혼과 2세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성준은 군 입대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군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성준 /사진=김창현 기자

소속사 측은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됐습니다. 뒤늦게나마 용기내어 고백한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성준은 소속사를 통해 직접 손편지를 전해왔다. 그는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복무를 하고 있다.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성준 자필편지 /사진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성준은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성준은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성준은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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