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 이혼 이유? "母와 8년간 연락 X, 대인기피증 생겨"

전시윤 인턴기자  |  2020.02.04 09:22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이재은)

배우 이재은이 이혼 이후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이재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은은 결혼에 대해 "어릴 때 아버지 병도 많이 나으셨고. 가장의 무게도 힘들었다. 짐을 내려놓고 싶어 열심히 일해 부모님께 집 한 채 조그맣게 해드렸다. 그다음 '나는 내 가정 이루어서 내 식구를 보듬으며 살림 살아 볼 테야'하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혼 이유에는 "아무래도 부부 사이 일은 부부만 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이라는 걸 선택했다. 나는 당시 나름 똑똑하고 똑 소리 난다고 생각하고 '나는 엄마처럼은 안 산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생활 해보니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이) 서로 새로운 환경이지 않나.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이 만나 합쳐 같이 해나가야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조율을 잘 못 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이상향과 상대의 이상향이 너무 달랐다. 그런 데서 많이 부딪히다 보니 내가 혼자 고립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평범한 사람, 전업주부이고 싶어 결혼했다. 그런데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 큰 소리 치고 나왔는데, 실패했다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방송 생활을 오랫동안 했으니 어딜 가도 시선이 따라다니더라. 지금은 행복하지만, 그때 당시엔 너무 싫었다. 평범하게 해도 뒤에서 다른 말 해서 사람들 만나기도 싫더라. 그러면서 마음의 병이 왔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어머니가 많이 속상해하셨겠다"라고 말하자 이재은은 "아버지도 내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아프셔서 암으로 돌아가셨다. 엄마가 그러다 보니 혼자 있지 않나. 더 많이 속상하셨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엄마랑 7~8년 정도를 연락 안 했다. 나는 나대로 고립돼 우울증 느낌이 왔고, 대인 기피증이 생겼다. 3년 동안 집 밖을 나가지도 않았다. 그러면서도 엄마한테 전화하기 싫더라.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살도 찌고 하니 안 되겠더라. '내가 왜 살아?'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했다"라고 전했다.

어머니에게 울면서 전화했다는 이재은은 ""엄마 나 너무 힘든데, 내가 만약 지금이라도 옛날처럼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날 찾고, '이재은이다' 관심 가져줄까?"라고 물었다. 그러니 엄마가 "나도 이 나이에 일하는데 너라고 왜 못해"라고 말씀하시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내가 아무리 못돼도 '전적으로 내 편인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할 수 있댔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그런 정이) 그리웠던 거 같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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