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주장 박해민, 6000만원 삭감... 연봉 3억원 재계약

한동훈 기자  |  2020.02.04 14:51
삼성 박해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30·외야수)의 연봉이 6000만원 삭감됐다.

4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해민은 2020시즌 연봉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3억 6000만원에서 약 17% 줄어든 연봉을 받아들였다.

박해민은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타격 성적은 타율 0.239, 출루율 0.328로 부진했다.

본격적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2014시즌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14년부터 이어온 5년 연속 30도루 행진도 멈췄다. 2019년에는 24도루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박해민이 삭감된 연봉에 수긍했다. 별 문제 없이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아직까지 2020시즌 선수단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연봉 협상을 마치지 않은 이학주와 구자욱을 캠프 명단에서 제외한 채 지난 1월 30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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