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언제든지 와"-"우리가 팔겠니?" 리버풀-토트넘 팬들 격론 중

심혜진 기자  |  2020.02.06 16:46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을 둘러싸고 절대 보낼 수 없다는 토트넘 팬들과 그의 영입을 촉구하는 리버풀 팬들이 격론을 벌이고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 영입을 두고 싸우는 리버풀 팬들과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지난 3일 영국 인디펜던트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3) 감독과 팀 영입 부서는 손흥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3)의 열렬한 팬"이라고 보도한 것이 발단이었다.

그러자 리버풀 팬들이 바로 반응했다. SNS를 통해 "손흥민, 언제든지 오라", "래쉬포드는 그냥 있어. 손흥민만 오면 돼" 등의 멘트를 남겼다.

특히 맨유는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이다. 래쉬포드가 리버풀로 갈 가능성은 없다. 이는 리버풀 팬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손흥민도 별반 다르지 않다. 토트넘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손흥민이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은 적다. 그럼에도 다수의 리버풀 팬들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토트넘 팬들도 대응에 나섰다. 풋볼팬캐스트는 "예상대로 토트넘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라고 표현했다. 한 토트넘 팬은 "마치 우리가 손흥민을 팔 것처럼 말하네"라며 비꼬았다. 또 다른 팬은 "가능성 없어"라고 못박았다. 더 단호한 팬도 있었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NO"라고 한 단어만을 썼다.

손흥민은 6일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 FA컵 32강전 재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4경기 연속 골이다. 나날이 그의 위상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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