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해외파 복귀로 시끌 "나가토모, J리그 이적 추진"

박수진 기자  |  2020.02.06 18:11
지난 2019년 아시안컵에서 뛰었었던 당시의 나가토모. /AFPBBNews=뉴스1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해외파 선수의 복귀로 시끌시끌하다.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4·갈라타사라이)가 J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풋볼웹존 등 복수 언론은 6일 "나가토모가 J리그로 돌아오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친정팀인 FC도쿄를 비롯한 여러 구단들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며 터키 현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나가토모는 오는 6월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1월 겨울 시장을 통해 이적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탈리아 볼로냐와 협상을 이어갔지만 계약은 없었다. 소속팀에 잔류한 나가토모는 설상가상으로 터키 1부리그 후반기 선수 등록에 실패해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이적 시장이 모두 닫혀 유럽 내 이적이 불가능한 나가토모는 일본을 향해 눈을 돌렸다. 나가토모는 지난 2010년 FC도쿄를 떠나 이탈리아 체세나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터밀란을 거치며 10년 가까이 유럽 구단에서만 뛰었다.

나가토모 측은 현재 갈라타사라이 측과 계약 해지를 논의하고 있다. 잔여 연봉인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포기할 의향도 밝혀 조만간 거취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최근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하고 K리그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기성용(31)과 상황이 비슷한 셈이다.

한편 나가토모는 6일 본인의 SNS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맙지만 조금 더 정확한 보도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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