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프로듀서 신씨, 여친 감금폭행+평생 몸종계약서까지 충격

이정호 기자  |  2020.02.09 09:55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세계적인 팝가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한인 프로듀서 신씨가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국 내슈빌 한인 프로듀서 신씨의 여자친구 백수연(가명)씨에 대한 감금 폭행 사건이 다뤄졌다.

신씨는 지난 2018년 12월 미국 내슈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약 7일간 본인의 집에 여자친구를 감금해, 청소기, 드릴, 머그잔 등으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전깃줄로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여자친구는 감금 7일째 되던 날,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망쳐 이웃 주민에게 구조됐다. 구조 당시 여자친구 백수연씨는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그러나 백수연씨는 현재 감옥에 있는 신씨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SNS를 통해 서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처럼 동의하에 강압적 성관계에 대한 것을 즐긴 것뿐이라며 신씨의 폭행을 부인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공판에서도 진술을 번복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백수연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씨와 자신은 기독교인이며 멘토같은 분이었다고 설명했으며, '평생 몸종 계약서'를 써 평생 그사람의 몸종으로 살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한 이후에 이뤄질 자신을 향한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결국 용기를 낸 백수연씨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공판에서 진실을 이야기했으며, 법원은 만장일치로 유죄로 결론을 내렸다.

신씨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유명한 프로듀서로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등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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