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돌파와 연계' 권창훈, 전성기 폼 완벽히 되찾았다

김우종 기자  |  2020.02.09 09:51
권창훈(가운데). /사진=SC프라이부르크 SNS 캡처
권창훈(26·SC프라이부르크)이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폭발적인 돌파를 펼치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프라이부르크는 8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이날도 선발 출장해 후반 38분 그리포와 교체될 때까지 8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권창훈은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팀의 연계 플레이를 꾸준히 도왔다. 전반 45분에는 이타적인 침투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7분에는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향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까지 갖다댔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특히 후반 18분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오른쪽 수비 진영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끝내 뿌리친 끝에 이겨내며 동료와 2:1 패스를 시도했다. 이어 센터 서클 근처까지 폭발적인 드리블을 펼친 것이다.

마치 부상 당하기 이전 전성기 시절의 권창훈을 보는 듯했다. 마지막 패스가 다소 길긴 했지만, 권창훈의 폼이 거의 다 올라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권창훈은 2018년 프랑스 리그 최종전에서 불운의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에도 목과 종아리 근육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권창훈은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김학범호의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권창훈의 부활은 소속 팀은 물론, 한국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0분에 터진 발트슈미트의 페널티킥 골을 잘 지켜낸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프라이부르크는 9승5무7패로 승점 32점을 기록, 8위에 자리했다.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2점)과 승점 차는 10점으로 크지만, 리그 6위 FC샬케와 승점 차는 3점밖에 나지 않는다.

권창훈은 오는 1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 및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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