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때문에... "이갈로, 맨유 훈련 불참에 데뷔전도 연기" [ESPN]

심혜진 기자  |  2020.02.09 22:25
맨유로 임대 이적한 오디오 이갈로./AFPBBNews=뉴스1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데뷔전까지 밀릴 전망이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갈로가 2월 중간 휴식기간 스페인에서 진행할 훈련 캠프에 오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갈로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임대 영입됐다. 마커스 래쉬포드, 포그바 등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라 맨유의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릴 선수로 기대를 받고 합류했다.

맨유는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스페인에서 담금질을 하는데, 이갈로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2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MUTV를 통해 "이갈로는 맨체스터에 남을 것이다. 그가 중국에서 온지 14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스페인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격리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갈로의 맨유 데뷔는 언제쯤이 될까. 스페인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데뷔전은 뒤로 밀릴 전망이다. ESPN은 "훈련 캠프에 가지 못한 이갈로는 오는 17일 첼시전에 나오질 못할 것 같다. 오는 23일 왓포드전에 출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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