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복건복지부 차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계 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을 3차 임시생활시설 장소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어학원은 국가 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 및 교육원 중에서 수용 인원 적정성, 공항 및 의료기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정부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우한교민은 1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천 임시생활시설에는 증상이 없는 3차 우한교민이 입소하며, 도착한 다음날 오전 0시부터 14일 동안 생활한다. 교민은 입소 기간에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되며, 1인실에 머무르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앞선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세탁물은 손빨래를 한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 내외부, 인근 지역의 소득 및 방역을 진행했다"며 "가급적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생활하고 개인 공간을 벗어날 때는 마스크를 상시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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