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 "크론병 힘들었지만 '미스터트롯'으로 보상 받아"(인터뷰)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도전한 개그맨 겸 가수 영기

윤성열 기자  |  2020.02.11 17:27
영기 /사진=이동훈 기자


개그맨 겸 가수 영기(권영기·34)가 지난해 크론병 진단을 받고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 TV조선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어 큰 보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영기는 11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스터트롯'에 나가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얻은 것만으로도 작년에 힘들었던 것을 다 보상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영기는 지난해 8월 '미스터트롯' 출연하기 전 크론병으로 소장 10cm 가량을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9일 방송한 '미스터트롯'에서 영기의 이러한 사연이 알려졌고, 이는 '미스터트롯'에서 보여준 그의 무대 못지 않게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기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합쳐서 실시간 검색어에 가장 오래 있었던 게 '크론병'"이라고 웃으며 "'미스터트롯' 때는 아직 회복이 많이 안된 상태였다. 하지만 두 번 다시 이런 기회는 오지 않을 거 같아 무리해서 참가하게 됐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영기는 크론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기억을 되뇌며 "온몸에 핏기가 없을 정도로 혈변을 많이 봤다"며 "상황이 심각해져 응급실에 갔고, 소장을 10cm 정도 자르는 수술을 하고 크론병 확진을 받았다. 이후 가만히 쉬었어야 했는데 행사도 했고, '미스터트롯' 연습도 해야 해서 회복이 되려고 하면 다시 몸 상태가 떨어지곤 했다"고 전했다.

최근 건강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다고 했다. 지난 10일 신곡 '동네 오빠'를 발표한 그는 "작년보다는 훨씬 더 윤택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11일)도 병원을 갔다 왔는데, 수치가 굉장히 좋게 나왔다. 다만 완치는 없다고 해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약만 잘 챙겨 먹으면 일반인처럼 활동할 수 있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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