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꿈이었는데..." 본머스 남게 된 킹, 속마음 공개

이원희 기자  |  2020.02.11 18:47
조슈아 킹.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본머스의 공격수 조슈아 킹(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이 무산된 것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킹은 10일(한국시간) 자국 노르웨이의 방송 TV2를 통해 "맨유가 관심을 가지고 제의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17세 때 가졌던 감정이 되살아날 것"이라며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맨유 복귀는 꿈이었다"고 속마음을 공개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공격수 킹은 본머스로 이적하기 전 2009년(당시 17세)부터 2013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뛰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대부분 임대 생활을 보냈고, 블랙번 로버스(잉글랜드)를 거쳐 2015년 본머스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의 경우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3)가 장기 부상을 당해 공격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킹을 영입해 급한 불을 끌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맨유도 킹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킹은 "(맨유 이적이) 왜 일어나지 않았는지 말할 수 없다. 다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내가 본머스에 있는 동안은 클럽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나는 본머스 선수이고 이곳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르웨이 출신의 공격수 킹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킹을 놓친 맨유는 상하이 선화(중국)에서 뛰는 오디온 이갈로(31)를 임대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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