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 한엄지 시즌 아웃 피했다, 신한은행 불행 중 다행

이원희 기자  |  2020.02.12 07:30
한엄지. /사진=WKBL
인천 신한은행의 포워드 한엄지(22)가 시즌 아웃을 피했다.

신한은행 구단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한엄지의 부상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뒤 다시 정밀검진을 진행할 예정이고, 그 결과에 따라 복귀 일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엄지는 최근 왼쪽 정강이 피로 골절 부상을 당했다. 앞서 신한은행의 정상일(53) 감독은 "한엄지가 피로골절 부상 이후 약 2주간 운동을 하지 못한 상태다. 오는 10일 정밀 검진을 받아보고 괜찮다면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시즌을 접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다행히 부상이 회복되면서 복귀 일정을 잡게 됐다.

신장 180cm의 한엄지는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8.1점, 리바운드 4.2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 부문 팀 내 3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활약이 쏠쏠하다. 골밑 플레이뿐 아니라 외곽 공격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3점슛 17개를 성공시켰고, 성공률은 39.5%이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9승 12패를 기록하고 리그 3위를 마크 중이다. 시즌 전만 해도 약체 후보로 분류됐는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엄지가 부상을 당한 것은 아쉽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 아웃을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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