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시나리오 보자마자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20.02.12 11:39
배우 송지효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배우 송지효가 영화 '침입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신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고 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지효, 김무열 그리고 손원평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3월 12일 개봉하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는 25년만에 돌아온 미스터리한 동생 유진으로 분했다. 유진은 실종된 이후 25년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그녀를 낯설어하고 의심하는 오빠 서진으로 인해 감춰왔던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송지효는 "'침입자'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거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가 재밌다 이런 것 보다 '이건 내꺼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또 정말 욕심도 났다. 이건 내가 아이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무작장 달렸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저 역시 (김)무열씨 처럼 캐릭터를 잘 살리고, 살았으면 하는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참 많은 매력을 어필한 거 같다. 제가 무엇보다 장르물을 해본지 오래 됐고, 또 한편으로는 무열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해야되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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