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토트넘, 챔스 2:3 패배로 16강 탈락할 것" 예언

김우종 기자  |  2020.02.12 18:10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한 외신이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점쳤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츠 데일리는 12일(한국시간)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프리뷰를 게재했다.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잉글랜드)은 오는 20일 오전 5시 홈구장인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인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두 팀 다 잉글랜드와 독일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하지만 둘 중 한 팀은 반드시 고배를 마셔야 한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는 등 분위기가 좋다. 현재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더욱 분위기가 좋다. 분데스리가에서 12승 6무 3패(승점 42점)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 스포츠 데일리는 토트넘이 아닌 라이프치히의 8강 진출을 점쳤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 경질 후 뒤처진 출발을 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다소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미드필더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에 공격을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라이프치히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21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린 티모 베르너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강점은 수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팀 최소 실점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득실차는 +28로, 18팀들 중 2위다.

계속해서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라이프치히도 최근 휴식기 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0-0 무승부를 거뒀다"며 "힘겨운 싸움 속에서 라이프치히가 1,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앞서며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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