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원톱' 전북 베스트11 발표, 요코하마 J리그 득점왕 막아낼까?

김우종 기자  |  2020.02.12 18:45
전북 현대의 요코하마전 출전 명단. /사진=전북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
2020년 전북 현대가 베일을 벗는다.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을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전북 현대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동국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서며 왼쪽 날개에 이승기, 오른쪽 날개에 김보경이 각각 배치됐다.

쿠니모토와 손준호가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가운데, 정혁이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이용 순. 골키퍼는 송범근이다.

교체 명단에는 라스 벨트비크와 무릴로를 비롯해 조규성, 이수빈, 최철순, 최보경, 이범영 골키퍼가 포함됐다.

이에 맞서 요코하마는 마르코스 주니어, 엔도 케이타, 오기하라 타카히로, 키다 타쿠야, 하타나카 신노스케, 마츠바라 켄, 나카가와 테루히토, 카지카와 유지 등이 선발로 나선다.

특히 전북이 묶어야 할 선수는 1993년생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코스 주니어다. 그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 및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엔도 케이타 역시 지난해 33경기서 7골을 터트릴 정도로 득점력이 있다.

한편 지난 1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요코하마는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팀 또한 좋은 팀이고 훌륭한 팀이라 생각하고 있다. 흥미로운 게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첫 경기인 만큼 모든 열정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국은 "프리 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첫 경기는 매년 어려웠던 기억이 있었지만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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