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복귀 NO' 떠났던 쿠티뉴 "난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원희 기자  |  2020.02.13 08:14
필리페 쿠티뉴.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의 에이스였던 필리페 쿠티뉴(28·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선은 그었다.

쿠티뉴는 12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를 통해 "나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다른 길을 택했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여행을 하고 있다. 나는 리버풀처럼 내 꿈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과거에 했던 일에 대해 만족하다. 지금은 오직 앞만 바라보겠다"고 전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이적료 1억 4200만 파운드(2175억 원)를 기록하고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하지만 좀처럼 팀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임대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거나 뮌헨으로 이적, 또는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 가운데 리버풀 복귀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쿠티뉴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직접 밝힌 만큼 일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쿠티뉴는 "리버풀은 잘하고 있지만,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 해 리버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들은 환상적인 팀이고 훌륭한 감독이 있기에 놀라지 않았다"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리버풀이 잘하고 있어 행복하다. 이전 동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쿠티뉴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24승 1무(승점 73)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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