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이화겸 "진세연과 따귀 신, 서로 챙겨주며 훈훈"(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2020.02.13 17:01
배우 이화겸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화겸(25)이 '간택' 배우들과의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화겸은 13일 스타뉴스와 만나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이화겸은 극중 영의정 김만찬의 조카 김송이 역을 맡아 연기했다. 김송이는 왕의 간택에 참가하는 영악하고 여우 같은 규수로, 강은보(진세연 분)와 대결구도에서 야욕가의 악녀로 활약했다.

배우 이화겸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화겸은 극중에서 강은보의 따귀를 때리는가 하면 납치하는 등의 악행으로 진세연과 대립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화겸은 "초반에 서로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내가 치려고 하는 장면에서 (진)세연 언니가 내 팔을 잡다가 너무 세게 잡지 않았냐고 걱정해줬다"며 "그런 신이 있으면 촬영 들어갈 때 외에는 서로 챙겨주기 바빴다. 핫팩도 서로 쥐어주고 훈훈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진세연 외에도 '간택'에서 만난 주요 배우들에 대해 그는 "(김)민규와는 전작 '좋맛탱'에서 많이 부딪히지 못했지만 '간택'을 하며 동갑내기로 친해졌다. '간택' 리딩 때 서로 얼굴을 보고 반가웠다. 전작에서도 '간택'에서도 짝사랑을 하는 사이로 나와서 신기했다"고 전했다.

진세연에 대해선 "학교 교수님을 통해 얘기를 들었다가 작품에서 만났다. 언니가 단아하고 말수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언니와 친해지니 털털하고 장난도 치며 분위기를 풀어주더라"고 말했다. 또 이화겸은 "(이)열음이는 동생이지만 '차도녀' 이미지가 있었는데 사랑스런 동생이었다"며 "도상우 씨는 사람을 편하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화겸은 이와 함께 "끝나고 배우들끼리 밥먹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다들 고생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서로 사이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할 만큼 훈훈한 분위기였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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