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생충' 봉준호 감독 만난다..청와대 초청

윤성열 기자  |  2020.02.13 19:29
/AFPBBNews=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1은 13일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봉 감독의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세부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께 오찬을 겸하는 자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봉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 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생충' 영화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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