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스토브리그'로 인생캐..SNS 팔로워 너무 많아져"(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2020.02.16 00:00
/사진=SBS '스토브리그'


배우 조한선(38)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조한선은 최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스토브리그'는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으로,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기간을 일컫는다. 드라마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렸다. 20% 가량의 시청률 신화를 쓴 '스토브리그'는 지난 15일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조한선은 극중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임동규는 드림즈의 에이스이자 서열 1위로 군림하다가 백승수 단장(남궁민 분)에 의해 트레이드 되면서 갈등을 빚었지만, 이후 드림즈와 뜨겁게 재회했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조한선은 이번 작품에서 주연이 아닌 '특별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명품조연 캐릭터로 활약했다. 극의 긴장감을 유발한 임동규 역으로 '인생캐릭터'란 찬사도 받았다. 조한선은 이 같은 반응에 "만족 안 할 수가 없다. 한 편으론 되게 어리둥절하고 얼떨떨했다. 이렇게 주목을 받은 게 워낙 오랜만이기도 하고"라고 터놓았다.

이어 "작품을 하다 보면 형식적으로 하는 인터뷰도 있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이렇게 많은 분들과 인터뷰를 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도 있어서 기분이 좋다. 한편으론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로 조한선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치솟으면서 그의 대표작인 영화 '늑대의 유혹'이 새삼 다시 회자되고 있다. 조한선은 "시트콤 '논스톱'을 할 때부터 '늑대의 유혹' 얘길 많이 들었다. 그 얘길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더라. 감사한 일"이라고 웃으며 "요즘 인스타그램 댓글을 일일이 다 달고 있는데 팔로워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힘들다. 최근엔 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한선은 데뷔 초반과 지금 연기에 임하는 마음도 꽤 달라졌다고. 그는 "연기할 때 (남)궁민이 형이 나한테 '한선아, 네 작품을 많이는 못 봤지만 이번에 연기하면서 여유가 있는 것 같고 너무 좋다'고 말해줬다. 나는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말했다. 연기생활을 오래해서 내려놓은 게 아니라 정확히는 결혼을 하고 내려놓을 수 있었다. 큰 아이, 둘째 아이가 생기고서 내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지 않으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 캐릭터를 잡아서 감독님께 보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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