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연기자로 10년, '동백꽃'서 꽃 피웠다"

문완식 기자  |  2020.02.14 10:27
손담비 /사진제공=빅이슈


손담비가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담비는 14일 공개된 매거진 빅이슈 화보 인터뷰에서 연기자 전향 10년 만에 '인생 캐릭터'라는 극찬을 받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향미와의 만남에 대해 밝혔다.

손담비는 "꾸준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더라면 이 작품이 내게 왔을까 싶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와중에 동백꽃이 들어와 꽃을 피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허당미'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멍담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손담비 /사진제공=빅이슈


손담비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치열하게 이어온 것과 달리 느슨한 일상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나를 못 챙긴다는 느낌이 들어 여유롭게 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상시 느린 거 같다”라며 “20대 땐 내 생활이 하나도 없었다. 한 번도 나 자신을 위해 뭘 해본 적이 없다. 그런 일상에 질렸다”라고 돌아봤다.

방송에서 크기가 맞지 않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해 화제가 되었던 손담비는 “임시로 쓰던 건데 캡처될 줄 몰랐다. 이럴 일인가 싶었다”라며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손담비 /사진제공=빅이슈


'나 혼자 산다' 첫 출연으로 호응을 이끌어낸 손담비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 333회에 다시 한 번 출연해 '망손 탈출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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