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 의혹에 대해 제보자 A씨를 향해 협박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양현석 전 대표의 협박 혐의와 관련,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신고한 A씨를 상대로 진술을 번복하라는 지시를 내렸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전 대표는 그동안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협박 혐의를 부인해왔다. 당시 A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협박을 하진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 모양새다.
경찰이 양현석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양현석 전 대표를 수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당시 양현석 전 대표와 A씨를 함께 불러 대질 신문 조사도 진행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협박 관련 혐의 이외에도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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