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협박 혐의 '일부 사실' 결론..검찰 송치 예정

윤상근 기자  |  2020.02.14 14:1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 및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 의혹과 관련, 지난 2019년 8월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 의혹에 대해 제보자 A씨를 향해 협박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양현석 전 대표의 협박 혐의와 관련,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신고한 A씨를 상대로 진술을 번복하라는 지시를 내렸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전 대표는 그동안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협박 혐의를 부인해왔다. 당시 A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협박을 하진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당시 YG 계열사 관계자였던 B씨가 양현석 전 대표와 A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당시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B씨는 회삿돈으로 A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

경찰이 양현석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양현석 전 대표를 수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당시 양현석 전 대표와 A씨를 함께 불러 대질 신문 조사도 진행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협박 관련 혐의 이외에도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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